06-07 中,노인용품 시장 유망
중국이 급속한 경제개발 속에 노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노인용품 시장이 점차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코트라 다롄(大連)무역관이 7일 분석했다.
무역관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생활여건이 개선되고 노년층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나 서비스는 현재 매우 제한돼있어 노인용품 및 양로 서비스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중국 전국노령공작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의 노인용품에 대한 수요는 현재 3천억위앤(약45조원) 규모에 달하며, 내년에는 현재의 두배인 6천억위앤으로 늘어난 뒤 2010년에는 1조위앤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노인용품 공급은 500만위앤 규모에 불과해 경제력 있는 노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1억3천4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섰고, 65세 이상 인구도 9천400만명으로 7%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의 노령화 속도는 매우 빠른 상황이다.
60세 이상 인구가 매년 3.2%의 속도로 증가할 경우 오는 2050년에는 노령인구만 4억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급이 부족한 노인용품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무역관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 민정부(民政部)도 노인 복지시설과 양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한 데다 각 지방정부도 양로 서비스의 대외개방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노인용품 시장를 둘러싼 국내외 업체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역관은 노인용품 시장으로 진출이 유망한 품목으로 욕실용 의자, 배변 처리용품, 비데, 변기 손잡이, 혈압계, 혈당 측정기, 체지방 측정기, 안마기, 저주파 치료기, 찜질기, 보청기, 복대 및 벨트(무릎, 허리 보호) 등 제품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롄무역관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중국의 서비스업 개방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우리 업계의 진출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 제품이 품질면에서 중국산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양로 서비스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하이 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lwt@yna.co.kr)
2004-06-22 14:2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