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기로 [빼닫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서 사전을 찾아봤다.
'서랍의 방언'으로 나온다.
[미닫이]를 찾아봤다.
밀고 닫는 문으로 표준말이다.
[여닫이] 를 찾아봤다.
'옆으로 밀어 여닫는 미닫이와 위아래로 오르내려서
여닫는 내리닫이를 통틀어 이르는 말' 로
우리가 알고있는 열고 닫는다는 뜻과는 사뭇 다른 해석이다.
[휘묻이]를 찾아봤다.
중학교 농업시간에서 배운대로 과일 나무 등을 접붙이는
한 방법으로 '나무를 자르지 않고 가지를 휘어 땅에 묻어
두었다가 땅속에 묻힌 가지에 뿌리가 생기면 잘라서
독립된 개체를 형성시키는 법'으로 표준말이다.
[쇠통과 쇳대]를 찾아봤다.
[자물쇠와 열쇠]의 방언으로 비 표준말이다.
쇠통과 쇳대는 [자물쇠와 열쇠]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으니 이해가 가는데 밀어서 닫고 연다고
[미닫이], 휘어서 묻는다고 [휘묻이]와 똑 같은 방식의
빼고 닫는다는 순 우리말 [빼닫이]는 왜 비표준어로
분리 되었는지?
[여닫이]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열고 닫는 문이 아니고
왜 설명이 복잡한지 궁금하다.
40 대에 치과 병원에 가서 간호사 한테
[아버님]이란 말을 처음으로 들은 적이 있다.
중학생 아들을 둔 내가,
그것도 오늘 처음 본 내 아들 보다도 나이가 한참
많은 처녀 한테 왜 [아버님] 소릴 들어야 하는지 의아했지만
몸이 아파 병원에 온 사람한테 손님이란 용어를 사용하기엔
예의가 아닌것 같아 소아과 병동에서나 사용하던 말이 상용화
되었겠지 나름 결론을 내리고 말았지만 당국에 바라고 싶다.
미닫이는 표준어이고 빼닫이는 방언인 것은 제쳐두고라도
간호사들이 마지못해 잘못 사용되고 있는 말,
아버님, 어머님 만큼은 손님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바꿔서라도
정리를 해 줬음 좋겠다.
손님의 사전적 의미
1.남의 집을 방문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2.상점에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 또는 연극이나 영화 따위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위 두 가지 중
2.상점에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 또는 연극이나 영화 따위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 또는 몸이 아파 병원을 찾는 사람을 높여
이르는말로 의미를 수정하여 발표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을 손님이라 불러도 최고의 예우로 하자''고
국민적 약속을 하면 간호사는 아버님, 어머님, 의사는 환자분이라는
하기도 듣기도 언짢은 단어를 쓰지 않이도 될텐데.?
식당에 가면 도우미분은 이모가 되고
식당 주인은 아저씨, 아주머니로 잘못 사용되는 것은
이미 상용화 되어 때가 늦은 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