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법 에서 는 '이다' 를 잡음씨 라고 분류 한다.
예 를 들어, '가' 는 '나' 이다, 라고 말할 때, '나' 는 '가' 의 뜻 이다 라는 말 이다. 즉, '가' 는 임자 이고, '나' 는 그 임자 '의' 뜻 이다. 임자 라는 실체 는 그 임자 의 '임겨지' (之, 훈정 언해 서문, 희방사 본, 1568) 가 나타내는 뜻 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다' 라는 말 은 '그 임자 의 뜻' 을 이르는 말 이다. '이다', 라는 말 은, 임자 의 표현 을 잡아서 보이기 때문 에 최현배 선생님 은 '이다' 를 잡음씨 (지정사, 指定) 라고 그 품사 를 정하셨다. 좀 더 따져 보면, '이다' 는 그 임자 의 뜻 을 접시 에 담아서, '이것 이 그 임자 의 표현 (끠 쪙, 其情, 훈정 언해 서) 입니다' 라 하며 받쳐 올릴 때 에, 그 접시 와 같은 역할 을 하는 말 이다. 이런 의미 에서 필자 는 '이다' 를 '접시' 라고 도 불러 본다. 이렇게, '잡는다' 혹은 '접시 에 받쳐 올린다' 하는 행위 의 의미 가 포함 되기 때문 에, '이다' 라는 말 을 하나의 동사 로 보는 일 이 옳다. 물론, 토씨 는 아닐 것 이다, '이다' 동사 가, 임자 가 입는 의상 인 토씨 의 역할 을 하지 않기 때문 이다. 그래서.'이다' 동사 는 문장 안 에서 띄어 써야 한다.
한짜 를 사용하는 학자 는, '이다' 라는 말 에, 잡음씨 대신 에, 계사(繫辭, 매달릴 계) 라는 어휘 를 써서 '그 에 딸린 뜻 (其情) 을 이르는 말' 이라고 표현 했고, 영어 에서 는 커퓰라 (copula) 라는 어휘 를 써서, '그 임자 가 나타내는 뜻 을 이르는 말' 이라는 의미 로 쓴 듯 하다. 그러나, 영문법 은, 커퓰라 보다, 그 의미 나 품사적 개념 에 관계치 않고 그냥 비(Be) 동사 혹은 그냥 '술어' (verb) 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