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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 전문병원으로” 내달 준공 분당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
노인 및 성인병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분당 서울대병원이 다음달 4일 준공된다.
성상철(成相哲) 분당 서울대병원장은 28일 “수익성이 낮아 민간 병원이 기피하는 노인성 질환의 진료에 주력하는 동시에, 분당과 인근 지역 주민이 즐겨찾는 ‘지역밀착형’ 종합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3월 착공돼 310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분당 서울대병원은 800병상 규모이며, 이 중 300병상이 ‘노인 병상’으로 특화 운영된다.
당초 ‘노인병원’으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에서 한 발 후퇴해 500병상은 여타 종합병원과 같이 운영된다.
노인병센터, 뇌신경센터 등 6개 센터와 내과·외과 등 23개 진료과로 구성돼 있으며, 교수 120명 등 440여명의 의사가 진료를 한다.
성 원장은 “불완전한 형태나마 노인병원을 출범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노인 질환에 대한 진료와 연구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루 3000명의 외래환자 진료 능력을 갖춘 분당 서울대병원은 종이와 필름 등이 없는 국내 최초의 완전 디지털 병원이다.
CT, MRI 등 필름과 의사 처방전뿐 아니라 환자 차트와 의무기록까지 완전 전산화된다.
성 병원장은 “병원업무의 디지털화(化)를 통해 보다 신속한 진료와 체계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무엇보다 친절하고 설명 잘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내년 상반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선일보 2002-11-29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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