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인문치료학이 국내 학계에서 구체적으로 연구되는 시점에서 인문치료학의 학묹거 정체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신생 연구 분야가 학계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인문치료의 정체성을 완벽히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인문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난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 인문치료학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문치료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고 그 다음으로 인문치료학을 구성하는 분야에서의 구체적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인문치료의 정체성을 치료 대상과 치료 차원에서 해명한다. 먼저 치료 대상으로서의 마음의 병을 제시하고 그 특징을 제시하고, 이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데 관련된 의학적 차원, 심리학적 차원, 인문학적 차원, 종교적 차원을 검토하고 그것들의 관계는 환원 모형이 아니라 융합 모형이라고 주장한다. 논문의 후반부는 쿤(Kuhn)의 패러다임 개념을 이용하여 인문치료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방봅론적으로 논의한다.
주제어 : 인문치료, 마음의 병, 치료 대상과 차원, 치료 방법론, 행복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