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의 외국어 브랜드가 경영성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06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어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이 한글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보다 차별적인 경영성
과를 얻고 있는가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외국어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은 한글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보다 낮은 자산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기업규모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업이 소속된 산업, 기업연령, 부채는 부정적인 영향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이 한글 상호 대신 외국어 브랜드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라고 일컬어지는 것과는 달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외국어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의 수출비중이 한글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과 차별적인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업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기업의 외국어 브랜드 활용전략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