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 간의 정보전달에 관한 네 가지 질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첫째로, 미국 주식시장의 지수수익률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지수수익률로 단일방향으로만 정보가 전달되는가? 둘째로, 미국 주식시장의 전일 지수수익률의 정보가 한국 주식시장의 포트폴리오별 지수수익률에 각각 다르게 전달되는가? 셋째로, 미국 주식시장의 지수수익률의 정보가 한국 주식시장의 하루 중 시간대별로 효율적으로 전달되는가? 넷째로, 한국 주식시장에 어떠한 투자집단이 미국 주식시장의 정보를 전달하는가? 본 연구에서는 2001년 7월 2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를 표본기간으로 선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로, 미국 주식시장의 지수수익률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KOSPI 지수수익률로 Granger 인과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선행연구들과 다르게 KOSPI 지수수익률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지수수익률로도 Granger 인과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둘째로, 미국 주식시장의 정보가 한국 주식시장의 소형주와 중형주보다 대형주의 주가에 보다 많이 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미국 주식시장의 정보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산업별로 서로 다르게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주식시장의 개별 종목별도 과거의 미국 지수수익률과 상관관계에 따라 약간은 다르게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로, 미국 주식시장의 정보는 한국 주식시장의 개장 초에 효율적으로 전달되지만 약간은 과잉 반영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즉, 미국 주가의 정보전달이 한국 주식시장의 오전 9-10시에 매우 강하게 양(+)의 방향으로 전달되지만 오후 장에 음(-)의 방향으로 조정되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넷째로, 외국인 투자집단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와 매수의 의사결정에 미국 주식시장의 정보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주가에 대한 정보가 한국 주식시자의 투자집단별로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의 정보가 비교적 효율적으로 전달되지만 투자주체별로는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